박지성 (자료사진/노컷뉴스)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신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박지성은 오는 5월31일이나 6월1일 동남아시아에서 박지성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2014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이 직접 출전하는 이벤트 경기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대회다. 개최지는 미정이다.
자선 축구 대회 일정은 월드컵 대표팀의 최종 전지훈련 일정과 겹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월 중순 이후 최종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6월초 대회 개최지인 브라질로 이동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을 직접 만나 대표팀 은퇴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들어보겠다고 밝히면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아시안컵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일단 월드컵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예정대로 자선 축구 대회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