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귀족 생선 굴비가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량 10위권 방출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굴비 자리에는 저렴한 가격의 멸치가 올라섰다.
홈플러스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전 점포의 설 선물세트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굴비 세트의 판매량은 전체 품목 중 3.8%에 불과해 11위를 차지했다.
굴비는 홈플러스에서 2012년 판매 비중 6.27%에 8위, 2013년 판매 비중 5.7%에 7위를 차지했다가 올 설 명절을 앞두고 급격히 추락한 것이다.
귀족 생선 굴비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바로 멸치 세트.
멸치 세트는 2012년 판매 비중 5%에 9위, 2013년 판매 비중 4%에 10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설 명절에는 판매 비중 9.6%에 6위를 차지하는 등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을 앞두고 굴비와 멸치의 순위가 역전된 것은 지난 1999년 창사 이래 처음이라는 것이 홈플러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