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정보유출 3개 카드사(NH농협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이 몰리면서 발급기간 지연 등 고객 불편이 제기됨에 따라 카드 교체신청 즉시 현장에서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대책이 발표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해당 카드사들이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즉시발급 전담점포’를 운영하도록 해 소비자 불편에 대응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3개 카드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근무시간을 연장해 카드 교체발급과 해지·사용정지 신청을 접수하는 '거점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5개 카드사 영업점을 현장에서 카드를 바로 교체할 수 있는 ‘즉시발급 전담점포’로 지정해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이 2시간 연장근무(16:00→18:00)에 들어갔으며 거점점포(250개)로 지정된 영업점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롯데카드는 전국 소재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내 카드센터(95개)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즉시 카드 발급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