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낳은 30대 산모의 뱃속에 거즈가 든 채 봉합수술을 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A(35) 씨는 지난해 10월 인천의 모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출산했다.
하지만 출산의 기쁨도 잠시, 배에서 산고만큼이나 큰 고통을 10여일동안이나 견디다 못한 A 씨는 시내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뱃속에 거즈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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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X-레이까지 촬영한 산부인과에서 뱃속에 거즈가 들어 있는 사실을 알고도 알려주지 않고 수술만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0월 대학병원에서 거즈를 빼내는 수술을 받은 A 씨는 산부인과에 항의했고 병원 측은 합의금 3천만 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