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다같이 폐 질환을 앓아온 71세, 69세의 자매가 올초 한 장기 기증자로 부터 각각 한쪽 폐를 이식받아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10년 전부터 폐 질환으로 고생해 온 자매는 상대방이 먼저 폐 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우기다가 같은 날, 같은 수술실에서 수술을 받아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이들 자매에게 이식수술을 한 휴스턴 감리병원의 스콧 쉐이닌 박사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매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혈액형, 신장 등을 고려해 장기 기증자를 찾아야 했다. 게다가 이들 자매가 다같이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 수혈을 거부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의료진은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