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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QHD 스마트폰 전쟁에 삼성 LG도 가세



IT/과학

    중국발 QHD 스마트폰 전쟁에 삼성 LG도 가세

    손바닥만한 화면에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 갤럭시노트3, LG G2 (자료사진)

     

    초고해상도(QHD : Quad High Definition)로 무장한 중국산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화질과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중국산 스마트폰이 글로벌 화질 경쟁에 불을 당길 지 주목된다.

    당장 삼성전자와 LG전자도 QHD급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화질 경쟁에 본격 뛰어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초고해상도(QHD) 디스플레이를 앞세우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QHD 해상도는 '2560×1440'로 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된 풀HD 해상도 '1920×1280'보다 선명하다.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비보(Vivo)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QHD 스마트폰 'X플레이 3S'를 공개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6인치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픽셀수가 490ppi에 달한다.

    2.3Ghz Krait 400 코어 4개가 실린 퀄컴 스냅드래곤 800 AP에 3GB램을 탑재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지문인식 등 고급형 기능도 채택해 화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만의 HTC도 QHD 화질로 승부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HTC가 코드명 'M8'이라는 고화질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장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M8'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5위권 안에 포진한 중국 화웨이와 ZTE도 MWC에서 화질 승부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초 풀HD 스마트폰 전쟁이 벌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경쟁 화두는 QHD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삼성 갤럭시S5, LG G3 QHD 채택하나

    올 상반기 갤럭시S5를 내놓을 예정인 삼성전자는 해당 단말기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갤럭시S 시리즈 공개 시기를 감안하면 당장 다음달 MWC에서 QHD급 갤럭시S5를 볼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NEWS:right}

    하지만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최근 블룸버그에 "올 3-4월쯤 갤럭시S5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술 진전은 이미 이뤘다는 평가다.

    QHD 디스플레이 기술을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LG전자는 올 여름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LG전자 주력폰인 'G2'의 후속 모델 'G3'에 장착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질 기술은 이미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며 "하지만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화질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QHD(Quad High Definition)란?
    TV모니터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작은 점인 '픽셀(Pixel)'로 구성된다.

    인치당 얼마나 많은 픽셀이 들어가는지를 표현한 것이 ppi(Pixel Per Inch)이고, 이 수치가 높을수록 화질이 좋아진다.

    통상 풀HD(Full High Definition)는 픽셀수가 400ppi 이상에 해상도는 1920X1080급을 말한다.

    올해 화두가 될 QHD는 2560x1440급으로 픽셀수는 500ppi에 육박한다.

    초창기 스마트폰은 HVGA(320X480화소) 수준으로 화질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지난 2010년 6월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Retina Display)'를 장착한 아이폰4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화질 경쟁에 불을 붙였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960X640화소에 330ppi로 소비자들은 이전의 WVGA급 디스플레이와 확연한 차이를 느꼈다.

    특히 스마트폰이 갈수록 대형화됨에 따라 픽셀 차이에 의한 화질 차이는 커졌고, 여기에 사진과 동영상 등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보다 선명한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미국 유타 대학 의학연구소가 지난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인치급 스마트폰에서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최대 화질은 440ppi.

    현재 6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이 대세인 것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화질은 인간이 느끼는 한계 해상도를 넘어서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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