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이 옛말이 됐다는 통념과 달리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의 세대간 계층 이동성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계층 이동성이 날로 감소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벌어지는 정치 공방에 새로운 관점이 제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소개한 라즈 체티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980년대초 소득 수준 하위 20%의 가구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현재 성인이 되어 상위 20%로 진입한 비율은 8%였다.
이런 비율은 1970년대초 태어난 아이들도 거의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