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 원전 수출을 위한 원자력 협정 조기 타결과 안전보장 분야 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26일 양국 언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회담에서 특히 안보 협력과 관련, 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 간 세번째 합동훈련을 연내 일본 근해에서 실시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 간 정례 협의채널도 신설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과 관련해 국제법 등에 입각한 비행자유와 민간항공 안전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인도 수도 뉴델리의 지하철 정비 등을 위해 2천89억엔(2조1천7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