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화해 움직임을 해 주기 바란다면서도 더 의미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6일 베이징에 도착한 데이비스 대표는 북한에서 더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미국 대표인 데이비스의 방중은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남한을 향해 잇따른 화해 제스처를 취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았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어 "최근 북한이 왜 태도를 부드럽게 하는 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북한의 화해 제스처는 이전에도 있었다"며 자신의 방중이 북한의 유화적 움직임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