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인 도·감청 행위를 폭로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NSA가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도 정보를 수집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26일 밤(현지시간) 방영된 독일 공영 ARD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령 (독일 기업인) 지멘스가 미국의 국가이익에 관련됐지만 국가 안보와는 무관한 어떤 정보를 갖고 있다면, NSA는 그래도 이 정보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든은 기밀문서를 모두 직접 선정한 언론인들에게 넘겼기 때문에 현재 스스로 가진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추가 폭로에 참여하고 싶지도, 참여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