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3년 6개월만에 모든 채무를 청산해 모라토리엄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사진 민구홍)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말 3년 6개월만에 모든 채무를 청산해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2010년 7월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당시 밝힌 비공식 부채는 7285억원이었다.
당시 비공식 채무는 판교 특별회계에서 끌어다 쓴 전입금 5400억원, 시청사 부지 잔금을 포함한 미편성 법적 의무금 1885억원이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5400억원은 현금전입 3572억원, 일반회계서 전출한 판교특별회계분 274억원, 회계내 자산유동화자금 493억원 등을 통해 정리했다"며 "이에 따라 전입금중 미청산 존치 부채는 1061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