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12년 합병 이후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29일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3년 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1조 45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IPTV 등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과로 전년 대비 무려 327.7% 성장한 5421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의 질을 의미하는 ARPU도 4분기 3만5388원까지 상승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LTE를 중심으로 한 무선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초 100% LTE 서비스 출시와 함께 Uwa(유와), U+ShareLIVE 등 한층 진화된 LTE 서비스와 데이터전용요금제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LTE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무선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4조7682억을 기록했다.
2012년 전체 가입자 대비 43%에 불과했던 LTE가입자가 지난해에는 65.2%인 708만9000명까지 늘어났다.
유선사업부문 매출은 IPTV와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상품 판매가 다소 늘어 3조6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는 지난해만 31.6%가 성장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tv G와 홈보이(homeBoy) 등 선도적인 컨버지드 홈 상품 출시와 웹하드, 전자결제 등 e-Biz 사업이 유선사업부문 수익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1조8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RELNEWS:right}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부사장은 "올해는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확대와 3밴드 CA 기술 등을 통해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 경영 목표 달성 및 이익 개선을 통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