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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스위스, 무바라크 비자금 출처 조사 시작

    • 2014-02-02 17:47

     

    스위스가 지난 2011년 11월 동결한 이집트 전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와 그의 가족, 측근들의 비자금에 대한 출처 조사를 시작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7억7천400만 달러(약 8천285억여원)에 달한다. 스위스 법률은 이런 성격의 비자금을 통상 3년 동안 동결하도록 하고 있다.

    비자금에 대한 동결 조치를 해제하려면 해당 국가 정부는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스위스에서 형사 처벌 대상인 돈 세탁 관련 금융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정보를 스위스에 제공해야 한다.

    스위스 연방 검찰은 이집트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돈 세탁 관련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 이집트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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