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8)이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을 이어간다.
미국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지난 2일(한국시간) 1월24일부터 30일까지 있었던 각 구단의 마이너리그 계약 상황을 전하면서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창용은 2014년을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2년 12월 컵스와 2년 최대 총액 500만달러의 스플릿 계약을 맺은 임창용은 마이너리그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1을 찍고 지난해 9월 로스터 확장에 맞춰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6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7볼넷 3실점 평균자책점 5.40.
결국 임창용은 지난해 12월 40인 명단에서 빠지면서 컵스로부터 논텐더 FA로 풀렸다.
이후 국내 복귀설도 솔솔 나왔지만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꿈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