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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AI, 침출수 유출…2차 환경 피해 우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이틀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살처분된 닭과 오리에서 침출수가 유출돼 2차 환경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첫 AI 의심신고가 들어 온 뒤 지금까지 20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가운데 14건은 고병원성 H5N8형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3건은 음성, 나머지 3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또, 지난 2일 충북 음성 오리농장과 전북 정읍 토종닭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뒤 4일 오전까지 추가 신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AI 발생으로 지금까지 모두 267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면서 침출수 유출에 따른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다.{RELNEWS:right}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오리농장에서 살처분된 오리의 침출수가 유출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압축 프라스틱(FRP) 용기에 살처분된 오리를 집어넣고 매립하는 과정에서
    용기가 부풀어 올라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농장은 프라스틱 용기 용량의 70%를 초과해 닭과 오리를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앞으로 살처분된 닭과 오리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환경부와 업무 협조를 통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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