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속에 실시된 태국 총선의 투표율이 50%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거위원회는 지난 2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총 유권자 4천445만명 중 2천46만명이 투표, 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콕에서는 유권자 436만명 가운데 114만명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의 총선 반대로 전국 9만3천900여개 투표소 중 1만100여곳의 투표가 취소됐다. 방콕의 경우 투표소 6천671개 중 516개에서 투표가 취소됐다.
잉락 친나왓 총리가 이끄는 푸어 타이당이 압승했던 지난 2011년 총선의 투표율은 7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