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베트남이 러시아산 3세대 킬로급 디젤 잠수함을 잇따라 도입하는 등 해군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베트남 매체와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달 1호 잠수함 '하노이 킬로-636'호를 도입한 데 이어 조만간 동일 기종의 잠수함을 추가 인수한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베트남이 발주한 킬로급 잠수함이 지난 3일 발트해 연안의 항구도시 칼리닌그라드에서 네덜란드의 초대형 수송선에 실려 베트남 남부 깜라인만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 잠수함은 최근 발트해에서 성공리에 시험운전을 실시하는 등 공식 인도에 필요한 사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