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이 작년 상반기 구글 사용자 9천여 명을 표적으로 당사자 몰래 이메일과 채팅 등 통신 내용을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당국은 같은 기간 페이스북에서도 5천여명의 사적 게시물과 메시지 등을 엿봤다.
영국 가디언지와 프랑스 AFP통신 등 외신은 구글, 페이스북,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 링크트인 등 미국의 5개 유명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정부의 합법적 감청 요구 현황을 최초 공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드러난 감청 대상자는 각각 수억명이 넘는 해당 기업의 전체 사용자에 비해서는 아주 소수라고 AP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