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을 받은 캐나다의 30대 임신부가 뱃속의 아들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생명 연장 조치에 들어가 캐나다 전역에서 애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의 임신부 로빈 벤슨(32) 씨는 지난해 12월28일 두통을 호소하다 자택 목욕탕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뒤 뇌사 상태에 빠졌으나 병원측이 태아를 위해 생명 연장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벤슨 씨는 현재 임신 27주째로 그가 쓰러진 이후 뱃속의 태아는 날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병원측은 임신 34주째에 태아를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 확률을 80%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