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과 닮은 점을 들어, 당내 거론되고 있는 다른 울산시장 후보들과 차별을 뒀다.
정 의원은 5일 울산CBS(FM 100.3Mhz)의 토크 프로그램 '남경림의 뷰티풀데이(월~토, 오후 5시5분~6시)'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문제를 소통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저와 닮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달 27일 울산시장 선거출마 선언을 하면서, 박근혜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 하락과 친박을 강조한데 따른 정책선거와의 괴리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정 의원은 "박 대통령이 꼼꼼하게 일을 추진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곧 이해하실거"라며 "현 정부가 구상하고 추진하는 대한민국 미래에 맞춰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일허브와 금융허브를 통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인도의 IT 산업과 인력을 울산에 유치하는 등 울산 산업의 세계화 구상을 소개했다.
정 의원 또 "당내 거론되고 있는 다른 후보들도 행정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옆집 아저씨'와 '이웃사촌'과 같은 따뜻한 정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연대에 대해 정 의원은 "두 당의 연대는 분명히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선거 전략이 특정 당과 후보를 겨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갑윤' 그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