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러시아행 미국 항공기 및 일부 외국 항공기 등에 치약폭탄 경보를 발령했다고 A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토안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로 향하는 비행기내에 폭발성분이 담긴 치약을 반입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관리는 국토안보부가 소치올림픽 등과 같은 국제행사들과 연관된 국내외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연방 사법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번 정보는 주로 외국 항공사들을 위한 것으로 미국 본토를 겨냥한 위협은 아니라고 러시아 정부가 통보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