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법원은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비롯한 시위 지도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6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법원은 5일 수텝 전 부총리 등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 지도자 19명에 대해 비상사태 포고령을 위반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들이 시위를 선동하거나 지지함으로써 비상 상황을 초래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을 체포해 비상사태가 끝날 때까지 구금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PDRC는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를 퇴진시키기 위한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