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참석차 한국에 왔다가 행방불명된 뒤 일본 쪽 바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일본 내각부(內閣府) 직원이 사적인 이유로 일본으로의 밀입국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일본 매체가 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사망한 내각부 직원의 메일 등을 확인한 결과 그가 공개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귀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니혼TV 계열의 민방 NNN이 전했다.
공무원 신분으로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이 내각부 직원은 일반 여권과는 다른 '공용(公用)여권'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으로 일시 귀국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허가가 필요했다고 NNN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