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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들에게 회식 참여과 음주를 강요한 현역 사단장이 최근 보직해임된 뒤 자진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7일 "경기도 소재의 한 부대 지휘관인 A사단장이 전투태세유지를 소홀히 하고 자주 출타를 하는 등 지휘관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보직해임됐다"며 "이후 A사단장은 스스로 전역 지원서를 제출해 최근 처리됐다"고 밝혔다.
A사단장은 특히 자신의 공관 등에서 회식자리를 가지며 부하 여군 장교들에게 회식 참석과 음주를 강요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A사단장이 술자리에서 여군들에게 술을 따르게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면서 "다만 부적절한 신체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직해임 이후 자진 전역의 경우 퇴직금이나 연금 등에 불이익을 주지 않아 육군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A사단장을 강하게 징계하지 않고 감싸주기를 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