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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女 쇼트트랙 다관왕 시동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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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 女 쇼트트랙 다관왕 시동 '느낌 아니까~'

    여자 500m 예선 통과에 이어 女 쇼트트랙 대표팀 3000m 계주 결승행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유있게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자료사진)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다관왕 등극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심석희를 앞세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개최된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1조 경기에서 4분08초052로 1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심석희와 조해리(28·고양시청), 박승희(22·화성시청), 공상정(18·유봉여고)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에 걸맞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상위 두 팀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여유있게 따냈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4분08초871)가 1조 2위를 차지했다. 준결승 2조에서는 난적 중국(4분09초555)과 이탈리아(4분11초282)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도 우승후보다운 활약을 펼치며 첫 관문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8조 레이스 막판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한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2명을 추월하는 놀라운 기량을 과시했다. 기록은 44초197로 1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발레리 말타이스(44초093)에 이어 2위에 올라 준준결승 진출이 결정됐다.

    심석희는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전이경,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진선유에 이어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어나갈 주역이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 1000m, 1500m와 계주 경기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500m에 출전한 박승희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도 무난하게 첫 경기를 마쳤다.

    1조 경기에 나선 김아랑은 43초9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박승희는 4조에서 44초180을 기록해 1위로 준준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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