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 자료사진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의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논란과 관련해 "홍문종 사무총장 건은 국경마저 초월한 착취의혹"이라며 혈세빼먹기 의혹의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위원은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아프리카 박물관에 국고를 지원받고 이 과정에 학교임직원을 동원한 데 대해 "혈세 빼먹기를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홍문종 총장은은 국경마저 초월한 착취의혹이다"며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하면서 임금 체불까지 자행했다고 한다"면서 "최저임금까지 어긴 최악의 범죄행위이고 여당 중진 정치인이 국제적 분쟁거리 마저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지난 2012년 외교통상부 유물기증식에서 전 과정을 주도한 것을 본인(홍문종 총장) 블로그에 자랑스럽게 게재하고 있음도 확인했다"면서 "(홍문종 총장이)2010년 박물관을 인수한 뒤 3년 연속 수천만원 지원금을 받은 걸 보면 문화부의 여당 눈치보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위원은 "(홍 총장의)개인적 일탈이라고 넘기겠지만 집단적 권력 중독의 징후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홍문종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 관련 의혹을 철저 검증하고 필요시 감사청구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