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신 기량을 선보인 '피겨 요정'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5)에게 러시아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최고의 스포츠 영웅들에게 주는 '공훈 스포츠 대가(大家·매스터)' 칭호를 수여했다.
비탈리 무트코 체육부 장관은 이날 현지 스포츠 전문 통신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율리야가 이번 올림픽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며 다른 많은 팬과 함께 그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0일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아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72.90점으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