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생당국은 12일(현지시간) 65세 남성이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남성이 전날 고열과 기침 등으로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H7N9형 AI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지난해 말 첫 H7N9형 AI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5번째로 발생한 환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9일 사이에 광둥(廣東) 지역을 여행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도살된 닭을 숙소 인근에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7명의 식구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 중 5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