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산양 보존에 앞장서 온 강원 양구군은 문화재청 산하기관인 (사)한국산양보호협회와 영동지역 산양 보호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폭설에 따른 먹이 부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산양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양구군 등은 한국산양보호협회 영동지역 지회를 통해 산양 먹이를 공급하고 도로 사정이 호전되는대로 서식지 순찰활동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산양 증식․보존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산양증식장을 운영하는 등 산양 증식과 보존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현재 증식장에는 22마리 산양이 있고 올해 이 가운데 2마리를 민통선 접경지역에 방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