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군시설에서 북아일랜드 무장단체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발견됐다.
영국 총리실은 옥스퍼드, 슬라우, 캔터베리, 브라이턴, 올더샷, 레딩, 채텀에 있는 영국군 신병 교육대 7곳에 북아일랜드 테러집단의 표식이 새겨진 소포 폭탄이 배달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총리실은 "이 폭탄은 작고 조악하지만 폭발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경찰과 폭발물처리반이 안전하게 문제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스탠 길모어 남동부 대(對)테러반 수사 감독관은 "소포 폭탄이 작동했더라도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폭탄을 범죄과학수사사대에 보냈으며, 모든 군시설과 우체국에 또 다른 소포 폭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