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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D-4 "눈 때문에 상봉 차질빚는 일 없을 것"

통일/북한

    이산가족 상봉 D-4 "눈 때문에 상봉 차질빚는 일 없을 것"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남측 선발대 15명이 지난 15일 상봉행사 장소인 금강산 현지에 도착해 본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선발대는 오는 25일 상봉행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금강산 현지에 머물며 행사 준비를 맡게된다.

    선발대는 상황실 설치와 통신선 설치, 상봉 세부 일정 점검, 상봉 차량 이동에 따른동선 점검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설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미터 가량 눈이 내린 금강산 지구에는 우리측 제설차량 15대가 들어가 상봉단 호텔 금강산 주변 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려 90%가량 제설을 마쳤다.

    또, 동해선 출입사무소에 금강산지구에 이르는 도로 20킬로미터에 대한 제설 작업을 벌여 1차선 개통이 가능해졌다. 오는 18~19일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제설작업을 계속하면 눈 때문에 행사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전망했다.

    오는 20일 1차 상봉 때 방북하는 우리 측 인원은 상봉 대상자 84명과 동반 가족 61명 등 145명이다.

    또 23일 2차 상봉 때 북측에서 나오는 상봉 대상자는 88명, 우리 측에서 방북하는 가족은 372명이다.

    1차 상봉 행사는 남측 상봉단이 북측의 가족들을 만난다. 오는 20일 오후 3시 단체 상봉을 시작으로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두 차례의 개별 상봉과 공동 중식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9시에는 1시간 가량의 작별 상봉으로 마무리된다.

    23일부터 시작되는 2차 상봉에는 북측 상봉단 88명이 남측에서 올라간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단체 상봉과 만찬 등 1차 상봉과 같은 순서로 2박 3일간의 일정이 진행된다.

    우리측의 1차와 2차 상봉단은 행사 하루 전날 속초에 집결해 주의 사항 등 사전 교육을 받고, 건강검진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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