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자료사진/노컷뉴스)
러시아 언론이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막을 올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 쏟는 관심은 어마어마하다. '16세 신동'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그녀가 '피겨 여왕' 김연아를 상대로 펼칠 도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16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현지에서 진행된 김연아와 올림픽 조직위원회 뉴스 서비스 팀과의 인터뷰 내용을 일제히 소개했다.
"밴쿠버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라 가능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올림픽이라 지난 번보다는 마음이 편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김연아의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연아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김연아는 리프니츠카야를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 그리고 러시아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열기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연아는 "러시아 선수들은 지난 4년동안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모두 이번 올림픽에서 데뷔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도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김연아의 경력에 주목했다. 이어 김연아는 "팬들의 응원이 대단하겠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통신사 '이타르타스'는 김연아의 이름이 주요 뉴스에서 관심을 끌기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