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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못타겠어요…" 경주리조트참사 학생들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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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 못타겠어요…" 경주리조트참사 학생들 발묶여

    경주 기상 여건 좋지않아…학생 800여명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

    18일 새벽 붕괴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이 매몰자 구조를 위한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경주 리조트 붕괴 참사와 관련해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부산외대 학생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출발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외대에 따르면 학생 800여명은 18일 오전 9시쯤, 사고 현장을 출발해 부산외대 남산캠퍼스를 이동하려 했다.

    하지만, 경주 현지에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고 대형 버스가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도로폭이 좁아 학생들이 출발 자체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대책본부 변기찬 부산외대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사고가 폭설의 여파로 발생한 것이어서 또 경주에 눈이 날리자 학생들이 버스 탑승 자체를 무서워 하고 있다"며 "일단 현지에 급파된 교직원들을 통해 학생들을 안전한 객실로 이동시켜 안정을 취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 남아 있는 학생들이 언제 부산에 있는 대학본부로 도착할 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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