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18일 일본은행의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3% 이상 폭등했으나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14,843.24로 3.13% 폭등했고 토픽스지수도 1,224.00으로 2.68% 급등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민간 대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자 경기 부양 기조와 필요 시 추가 완화 시행 방침을 재확인했다는 인식이 퍼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존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민간 대출을 늘리기 위해 은행에 초저금리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대출지원기금' 사업의 기금 규모, 지원액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 발표의 여파로 엔화 가치도 급락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27분 현재 102.51엔으로 0.61엔 뛰어올랐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19.07로 0.77%, 선전 성분지수는 1,155.62로 0.41% 각각 하락했다.
인민은행이 최근 480억 위안(약 8조4천300억원) 규모의 시중 유동성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동성 긴축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518.53으로 0.08% 내린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8,556.23으로 0.4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