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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간 딸꾹질女 '의사도 원인 몰라'

    딸꾹질에 물을 마시고 있는 아만다 코비(사진=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11년간 매일 규칙적으로 딸꾹질을 하고 있는 영국 여성이 치료법을 찾고 있다고 지난 1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훌 지역 빙고 게임방에서 일하는 아만다 코비(46)는 약 11년간 매일 하루 5번씩 딸꾹질을 하고 있다.

    한번 딸꾹질이 시작되면 10분여간 계속된다고.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딸꾹질에 코비는 지금까지 약 300만회를 한 셈이다.

    일을 하다가 갑자기 시작된 딸꾹질은 일주일 동안 계속됐다고. 코비는 "몇주가 몇달이 되고 몇년이 됐다"며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녀는 "딸꾹질 때문에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있는데 특히 고객들 앞에서 할때"라며 "그런 때에는 정말 딸꾹질이 완전히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딸꾹질이 시작된지 6개월만에 전문가의 도움을 찾아 코비는 의사를 찾아갔다. 그녀는 "의사도 원인을 몰랐다"며 "의사는 그냥 내게 물을 조금씩 마시라고 권할 뿐 왜 딸꾹질이 시작된 것인지, 어떻게 멈춰야하는지 설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비는 "스스로를 놀라게도 해보고 물도 마셔보고 다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한탄했다. 그녀는 "한번은 최면술로 석달 동안 딸꾹질을 멈추게 한 적이 있었지만 다시 시작됐다"며 "이제 다음에 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이상 자신을 도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코비는 "난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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