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치수 교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등산복 할인매장에서 판매용 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A(59, 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15일 낮 11시 10분쯤 부산 강서구의 모 등산복 할인매장에서 등산자켓 2점과 바지 1점 등 시가 80만 원 상당을 미리 준비한 가방 안에 숨겨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할인행사 기간동안 제품 도난이 잇따르고 있다는 매장 측의 신고로 지난 17일 잠복수사를 벌이던 중 또 다시 옷을 훔쳐 나오던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등산화를 구입한 뒤 치수가 맞지 않다며 교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매장 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홧김에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