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참사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들을 떠나 보내고 살아남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부산외대 측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학교 측은 사고대책본부를 사고대응본부로 전환해 부상자들과 신입생들의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일단 가장 시급한 것은 중상자 3명을 포함한 부상자 30여 명의 치료.
학교 측은 이들이 빨리 학내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마다 교직원을 배치해 치료 경과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행사 참가자들 대부분이 불면증과 불안감, 강박증 등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각 단대별로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검사하고 치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심리학회와 특별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기존 심리상담센터도 인력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