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지난달 헤어진 전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결별의 빌미를 제공한 올랑드 대통령에게 증오심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미국 유명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 스페인판이 전한 트리에르바일레 친구를 인용해 트리에르바일레가 "당신이 나를 파멸시킨 것처럼 나도 당신을 파멸시키겠다"는 섬뜩한 문자로 올랑드 대통령을 위협했다고 23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트리에르바일레의 오빠도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2년이나 동생 몰래 감쪽같이 두 집 살림을 해온 올랑드 대통령을 향해 "배신감을 넘어 잔인함을 느낀다"고 호되게 비난했다.
올랑드 대통령과 8년간 살아온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 대통령과 여배우 쥘리 가예와의 스캔들이 올해 1월 10일 언론에 터져 나오자 2주 만에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