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1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홍수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프루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지난 22일부터 파푸아 지역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 주도인 자야푸라 시내 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 50채 이상이 파손됐다며 이로 인해 1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조대원과 군경이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나 3일째 계속 내리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야푸라 시내 3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NEWS:right}
한편 지난 1월 수주일 간 계속된 홍수로 7명이 숨지고 6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자카르타에서도 지난주 후반부터 많은 비가 내려 홍수 위험 커지고 있다.
자카르타 지역재난방지청(BNPD)은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서 계속된 집중호우로 저지대가 침수되고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겨 극심한 차량정체가 반복되고 있다며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범람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