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2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시민여론 50%를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전 대사는 이날 회견에서 "새누리당이 현재의 경선룰인 2;3:3:2제도를 고수하는 것은 국민바램과 대통령의 공약을 무시하고 유권자의 뜻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해 본선에서 필패하는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전 대사는 특히, "경선룰 중에 국민선거인단 30%로 선출된 유권자들이 실제로 경선 투표장에 참석할 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동원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불법선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재의 경선룰에서 국민선거인단 30%를 없애고,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50% 반영하는 것으로 개선해서 시민여론이 정확히 반영돼야 한다"며 경선룰 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