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해 11%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정동영 전 통영시의원이 이번에는 새누리당으로 도전장을 냈다.
정 전 의원은 "LMG발전소 유치를 반대한다"고 밝혔고, "서민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통영시의원.
다음은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 (이하 김)
■ 대담 : 정동영 전 통영시의원 (이하 정)
김>이름 가지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죠?
정>초기에 시의원할때 조금 불리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여러가지 제가 의정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그런 오해가 불식이 됐고 이름으로서 가장 기억하기는 좋다. 기억이 잘된다는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듣고 있다.
김>좋은 점도 있지만, 정당이 달라서 조금 손해보는 것도 있었다?
정>그렇다.
김>통영시장 선거 출마 후 여론을 들어보시니까 어떤가?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정>여론은 좋다. 제가 10여 년 간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활동해 왔기 때문에 서민들 편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통영시장 출마는 이번이 처음인가?
정>아니다. 지난 2010년도 지방선거때 출마한 경험이 있다.
김>새누리당내 경선에서 탈락하신건가?
정>아니다. 그때는 저는 한나라당 후보로 있다가 경선에도 안들어가고 공천자가 결정되고 나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그럼 무소속으로 본선까지 뛰셨네요? 득표율이 기억나는지?
정>득표율이 11% 정도라고 기억하고 있다.
김>이번에는 새누리당으로 출마하는건가?
정>네,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이번에도 공천 못받으면 무소속으로 다시 나가실거냐?
정>그렇지 않다. 정당인으로서 제가 경선까지 해서 경선에서 패배하게 되면 경선에서 이긴 분을 적극적으로 도와야죠. 도와서 백의종군해야죠.
김>경선에 합류하면 당연히 불출마할 수밖에 없는데, 제가 드리는 질문은 당에서 전략공천을 하면 무소속 출마를 하실건가?
정>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에 기초선거는 무공천 관계도 있었고 그런 공약도 있었기 때문에 상향식의 아주 공정한 경선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김>아예 가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군요. 정 전 의원께서는 그동안 어떤 공직을 맡아왔나?
정>저는 공직을 맡은 것은 맨 처음 면 서기부터 시작했다. 통영에서 광도면 등에 있다가 통영군청으로 가서 그 당시 새마을운동이 한참될때 새마을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다가 인사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근무를 하다가 1991년도에 경남도청으로 가서 저는 한 열번 정도 도청으로 갈려고 시험을 쳤는데 시험 성적이 좋았는데 그 당시에는 잘 안되더라고요. 도청 전입이.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 당시 수준있는 사람을 뽑아야겠다고 해서 시험방향이 달라진 것 같더라. 우수한 성적으로 경남도청에 발령을 받았다. 기획실이라든지 전 부서를 돌았다.
김>통영 이야기를 해 보죠.
거제시의 발전 속도에 비해서 통영의 시세는 옛날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 이런 평가가 있던데 실제로 그런가?
정>아마 외형적으로 보면 거제가 상당히 발전된 것으로 보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보면, 양대 조선소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연관된 산업들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나을 것이다. 그러나 통영은 거기에 못지 않은 역사와 문화, 자연풍광이 있기 때문에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 결코 통영을 거제와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통영 LNG발전소 유치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정>저는 반대한다. 왜냐하면 이를 3가지 정도 들겠다. 첫째로 이런 대형프로젝트를 할려면 시민 공청회라든지 시민들의 결집된 여론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걸 거치지 않고 했다는게 첫번째 이유이다.
두 번째는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하루에 1초당 6만톤의 80도의 온배수가 바다로 쏟아진다. 그렇게 되면 환경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어장피해로 인해 수산업이 일자리를 잃게된다. 고용창출 효과도 없기 때문에 반대한다.
세 번째는 밀양송전탑에서 보듯이 통영에도 LNG 발전소가 생기면 분명히 송전탑이 지나갈 것이다. 거기에 대한 주민의 분열과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해 반대한다.
김>통영에 LNG발전소 말고 중요한 현안은 어떤 것이 있나?
정>현재 현안에 대해 발전소 문제나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을 떠나서 시급히 해야될 것이 있다. 선거가 끝나면. 다른 후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 제일 첫째로 국도비 예산확보에 올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6.4 지방선거가 끝나면 바로 정부부처라든지, 도에서는 2015년 예산편성 기초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기때문에 그때를 놓치면 선거를 통해 당선되더라도 2015년도 일을 할 여러가지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 그래서 제일 첫째로 국도비 예산 T/F팀을 만들어서 지역에 막강한 힘을 가진 이군현 의원님의 힘을 빌어가지고 국도비 예산에 올인하고 둘째는 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시민 일자리 전담부서라든지, 일자리은행을 만들어서 진짜 우리 시민들이 일자리 걱정을 없도록 해야 겠다.
세 번째는 지금 통영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여러가지 잠재력이나 역동성은 무한하다. 제가 출마 선언때도 말씀드렸는데 통영발전미래창조프로젝트로 '통영 4+2+8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통영은 이순신의 고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에 그 플랜을 만들고 있다. 거의 완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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