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황, 아질산나트륨 등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와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식품첨가물'이라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환경호르몬(26.4%), 농약(13.5%), 유해미생물(12.2%), 중금속(9.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피하고 싶은 식품첨가물은 이산화황(20.8%), 아질산나트륨(18.1%), 식용색소류(16.1%), L-글루타민산나트륨(15.7%) 순이었다.
식약처는 "미국과 일본의 최근 조사에서는 식품안전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을 우선으로 답했고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우리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식품첨가물은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근거로 안전성이 입증돼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며 꼭 필요한 최소량만큼만 사용하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