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이 좋지 않아 제주공항에 회항한 필리핀 세부 출발 에어아시아 제스트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당일 이륙을 못하고 27시간 만인 26일 오전 출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스트항공 Z2048편은 이날 오전 11시 9분께 승객 162명을 태우고 애초 목적지인 인천공항으로 갔다.
이 항공기는 25일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다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시정이 좋지 않아 오전 8시 15분께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
이후 조종사가 날개 부분의 결함을 발견해 점검을 요청했으나 제주에는 이 항공사의 지점이 없어 인천에서 정비사 등 항공사 직원들이 내려와야 해 이륙시간이 더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