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중국의 양자 대화 요구를 거부하고 국제법을 통한 분쟁 해결을 고수할 방침임을 재천명했다.
아비가일 발테 필리핀 대통령궁 부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분쟁 상대인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관한 의견서를 곧 유엔 산하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발테 부대변인은 "정부가 공식 문건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들 문건에는 필리핀의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모든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필리핀이 국제법에 기초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국가들도 이 같은 분쟁 해결책에 지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