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가운데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제2금융권 대출 건전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2금융권 가계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금리 상승기에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은 963조99억원이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206조551억원)과 보험기관,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275조8천236억원)을 합치면 481조8천787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50.03%를 차지한다.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