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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테러 우려로 '가방소지 금지'

미국/중남미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우려로 '가방소지 금지'

    • 2014-02-27 11:51

     

    지난해 폭탄 테러로 홍역을 치른 보스턴 마라톤 대회 주최 측이 경기 참가자들의 가방 소지를 금지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대회를 주최하는 보스턴선수협회(BAA)는 26일(현지시간) 대회 참가신청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가방 소지 금지를 포함해 새로운 내용의 소지품·복장 규정을 통보했다고 AP통신과 지역신문 보스턴헤럴드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21일 열리는 올해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배낭이나 핸드백과 같은 가방 소지가 전면 금지된다.

    이전에는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가방을 맡기면 주최 측이 차량으로 결승선까지 운반해줬는데 올해부터는 개인가방을 가져올 수 없다. 참가자들은 대신 주최 측이 제공하는 투명한 비닐봉지를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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