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 중인 헤드폰 중 크리에이티브(HQ-1600)와 TDK(ST-550) 제품은 최대 음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공기를 차단하는 밀폐형 헤드폰을 생산하는 23개 업체 31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최대 음량이 큰 것으로 나타나 최대 음량을 제한하는 유럽기준(EN50332-2)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2일 밝혔다.
EN50332-2는 소음성 난청을 방지하기 위해 헤드폰과 이어폰이 94㏈ 크기의 소리가 나올 때 재생기의 최대 출력을 75㎷ 이상 되도록 하고 있으나, 크리에이티브와 TDK의 두 제품은 사용할 때 재생기의 최대 출력이 75㎷ 미만이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이 기준에 못 미친다는 것은 재생기의 출력이 75㎷일 경우 94㏈보다 더 큰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