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새로 들어선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해산 명령을 받은 현지 경찰 특수부대 '베르쿠트' 대원들에게 자국 국적을 서둘러 부여하겠다는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에 실제로 여러 명의 대원들에게 여권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이 통상 최소 몇개월이 걸리는 국적 부여 절차를 줄여 이처럼 신속하게 여권을 발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베르쿠트 대원 9명에게 처음으로 러시아 여권을 발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