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소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야권 지도자 율리야 티모셴코 전(前) 총리가 우크라 사태에 무력 개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티모셴코 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이 이끄는 정당 '바티키프쉬나'(조국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를 복속하려는 상황에서 양국의 협상은 성공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 상황은 러시아가 무기의 힘으로 우크라이나를 합병하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과 부패한 그의 깡패 조직이 권력을 되찾을 때만 군사적 공세를 멈추겠다는 강경한 최후통첩을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