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출루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가벼운 부상으로 이틀을 쉰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머신'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대신 볼넷 하나를 얻어내며 시범경기 첫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두 경기를 치른 뒤 왼쪽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틀 동안 경기에 뛰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코리 클러버를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3회말 2사 후에는 카를로스 카라소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5회말 2사 후에는 비니 페스타노의 공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와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5-6으로 졌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1경기도 못 던진 콜비 루이스가 선발 등판한 것은 위안이었다. 루이스는 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다.